드디어 세븐틴 오프라인 공연을 봤다. 아주 긴 입덕 부정기를 거치고 독 활동기에 입덕을 인정한 늦덕은 이번에 무리해서 가지 말고 다음 콘서트를 노리자고 다짐을 했었다. 그렇게 다음 콘서트가 비대면이 될 줄 모르고 이 시국이 될 줄 모르고 다음이 있을 거라며 태평하게 기회를 날려버렸다지. 공연장 근처에 설렘을 안고 찾아온 팬들이 와글와글 모여있는 모습을 원래도 좋아하는데 세븐틴 오프가 처음이고 실제로 세븐틴 팬들을 본 게 처음이라 두배로 설렜다. 위버스, 트위터, 유튜브에서 보던 그 캐럿들이 여기 있는 거잖아! 예전 같았으면 여기저기 줄 서있고 "여기 무슨 줄이에요?" "저도 몰라요" 같은 대화들이 오고 갔을 테지만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나눔도 못하고 이벤트도 못하고 팬들의 커버 무대도 못 본다는 게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