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을 다시 본 드라마인데도 여전히 마음이 아리다.
첫 회부터 본방사수를 한 드라마는 아니다. 8회 방송 후 잠깐의 휴식기를 가졌던 시기에 기찻길 엔딩 연출에 매료되어 순식간에 1화부터 8화까지 정주행 했고 9화부터 본방사수를 하며 드라마를 보고 또 봤다.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라이프 온 마스’를 보고 ‘신의퀴즈:리부트’를 연달아 보던 시기. 정말 열심히 드라마 덕질을 했었다.
“꿈일까 아니면 내가 미친 건가 그것도 아니면 내가 왜 여기 있는 거지?”
일단 정경호가 예민하고 병약하고 싸가지없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걸 좋아한다. 게다가 태주는 예민하지만 무례한 성격이 아니라 더 좋았다. ‘순정에 반하다’에서는 냉혈하고 무례해서 쉽사리 정을 붙이지 못했는데 한태주는 보자마자 마음이 끌렸다. 아직도 정경호 필모에서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가 한태주다. 2위는 수시로 바뀌고 있지만 1위는 무조건 한태주!
2018년 여름, 나를 울고 웃게 했던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그때는 첫방부터 본방사수를 하지 못했지만 매년 방송 시기를 맞춰 재탕해왔다. 이번에는 방송일자에 맞춰서 한 회씩 보며 다시 즐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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