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수에서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여수 가사리 갈대밭

다정한다정 2021. 12. 1. 23:08

10월의 어느 날, 일이 있어 방문한 가사리 갈대밭.

 

여수의 중심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동네이기에 우연히 방문하기는 조금 어려운 곳이다. 교통편도 좋지 않아서 차가 없으면 방문하기 힘들다. 그래서 여수에 오래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뚜벅이인 나는 가사리 갈대밭에 처음 가 봤다.

 

여수 가사리 갈대밭
여수 가사리 갈대밭 산책로


갈대밭 사이로 나무데크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 좋았다
.

 

갈대밭과 하늘이 맞닿은 풍경을 보며, 바람에 갈대가 서로 부딪히며 내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여수 가사리 갈대밭

 

해 질 녘 혼자, 혹은 소수의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산책로를 거닐며 평화로운 시간을 즐기면 좋을 것 같다. 게다가 여수의 주요 관광지와 제법 거리가 있어 관광객들이 거의 없다.

 

지금은 날씨가 추워 산책하기 힘들겠지만 가을에 날씨가 좋은 날, 해질 무렵에 사색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여수  YMCA  생태교육관
여수  YMCA  생태교육관

가사리 갈대밭 근처, 여수 YMCA 생태교육관에서 자전거를 대여할 수도 있다. 자전거를 타며 갈대밭을 즐기고 조금 더 나가면 있는 해안도로까지 즐기면 좋을 것 같다.

 

순천만 갈대밭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방문객이 적어 한적하게 갈대밭의 감성을 즐길 수 있으니 여수를 여행하고 나가기 직전에 시간이 조금 남는 여행객들이 들러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아 보였다.

 

차가 생기면 다시 가보고 싶다.

 

 

여수  YMCA  생태교육관의 강아지
여수  YMCA  생태교육관의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