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일기
컴백은 세븐틴이 했는데 왜 내가 바쁘지
다정한다정
2022. 5. 30. 18:15
세븐틴 컴백 4일 차, 벌써 떡밥이 밀리기 시작했다.
첫날, 앨범이 발매되자마자 뮤직비디오를 보고 전곡을 스트리밍하고 뮤직뱅크를 보는 것까지는 순조로웠다.
둘째날부터 쏟아지는 떡밥을 감당하지 못하고 밀리기 시작하더니 셋째 날 콘텐츠는 단 한 개도 못 봤다.
토요일 출근 전에 뮤직뱅크 직캠을 몇 개 보고 호시의 픽시드 영상을 봤고, 세븐틴 컴백쇼, 불후의 명곡, 아는 형님, 꼰대희, N리뷰, 기자 간담회 영상을 일하느라 못 보고, 일요일 인기가요도 일하느라 못 봤다.
컴백한지 고작 4일 됐는데 떡밥이 밀린 덕후라니…
한 번 밀리고 나니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감이 안 와서 망설이느라 아침 시간을 허비했다.
오늘도 떡밥이 쌓이고 내일도 떡밥이 쌓이고 이렇게 세븐틴의 정규 4집 활동이 끝나도 활동 기간인 것처럼 즐기게 생겼다. 콘서트 전에는 다 봐야하는데 할 수 있을까?
앨범 활동은 세븐틴이 하는데!! 제가 너무 피곤해요…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고 에너지를 쏟는 건 세븐틴인데 공방도 안 뛰고 방에서 즐기는 덕후면서 너무 힘들다.
세븐틴에 비해 열정과 체력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아.
팀 세븐틴하려면 더 열심히 살아야지.